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둘러싼 논란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본사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신세계그룹의 자체 감사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확인된 것이 압수수색으로 이어진 배경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세계그룹이 제출한 스타벅스코리아 자체 감사 자료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감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은 앞서 프로모션 담당자 5명 중 3명이 휴대전화 제출을 거부해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가운데 임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6월 신세계그룹 감사 책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자체 감사가 진행된 경위 등을 확인했다. 이후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압수수색 필요성을 보강해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이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등을 모욕했다는 고소·고발에서 시작됐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모욕 혐의를 적시했으며, 프로모션에 등장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이 고(故) 박종철 열사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스타벅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지만 반려된 바 있다. 이후 관련자 조사와 자료 검토 등 임의수사를 이어왔다.
이반지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